KB국민카드가 커넥티드카 솔루션 업체 오윈과 손잡고 하이패스처럼 차량 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KB국민카드는 11월 말까지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하이패스형 디지털 전자카드를 시범 서비스하기로 했다. 블루투스와 디지털 전자카드 기술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 결제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자동차 식별번호와 사용자 정보, 결제카드 번호 등을 오윈의 ‘오윈틱’ 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해 놓으면 된다. 가령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휴대폰 알림을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할인·적립이 완료된다. 별도 기기 대신 하이패스 단말기를 활용한다.

시범 서비스는 주유소 3곳과 식음료점 12곳 등 15개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와 해당 매장의 만족도를 분석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핀테크(금융기술) 기업들과 함께 금융소비자를 위한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