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3일 그가 온다…'그알' 조두순 최근 모습 공개 "나오자마자 재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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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연쇄살인범, 심층분석→현재 사진 공개
이수정 교수 "조두순 나오자마자 재범할 것"
조두순 출소 불과 1년 남아
연쇄살인범, 심층분석→현재 사진 공개
이수정 교수 "조두순 나오자마자 재범할 것"
조두순 출소 불과 1년 남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한국 연쇄살인범들을 분석하며 유영철, 강호순, 정두영, 정남규, 조두순의 현재 얼굴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은 중독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문가 4인과 MC 김상중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정두영, 정남규, 조두순을 심층 분석했다.
제작진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최근 얼굴부터 정두영, 유영철, 故정남규, 강호순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모습을 본 박지선 교수는 "살이 많이 찐 것 같다. 너무 편안한 느낌인 것 같아서 불편하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얼굴인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 또한 조두순에 대해 "살인미수다.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고 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 사람이 출소를 하면 나오자마자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지선 교수는 "연쇄살인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미제사건이 밝혀지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돌아봐야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일부 연쇄 살인범은 1968년부터 70년생이었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범행을 저질렀다. 박지선 교수는 "범죄자들의 나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쟁 이후 모두가 가난했던 시대를 지나서 점차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벌어진 시점이다. 이 사람들이 범죄를 시작한 시기는 30대이다. 실질적으로 격차를 체감한 시기가 이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일단 시작하면 이것(살인)은 끊기가 무지하게 어렵다는 거죠. 스릴을 만끽하고 싶은 그 욕망,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그 정도의 스릴을 느껴본 적이 없잖아요”라고 그 중독성을 전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52)씨는 "지금이라도 이춘재가 자백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 씨는 26일 오후 1시30분쯤 자신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그가 자백을 안 했으면 이런일도 없을 것이고 내 사건도 묻혔을 것입니다. (자백을 한) 이춘재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이춘재의 고백이 아니었다면 평생 살인자의 굴레를 벗을 기회조차 잡을 수 없었던 윤 씨의 말이다.
몰려든 언론을 향해서는 "그 당시 언론은 도대체 뭘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은 중독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문가 4인과 MC 김상중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정두영, 정남규, 조두순을 심층 분석했다.
제작진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최근 얼굴부터 정두영, 유영철, 故정남규, 강호순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모습을 본 박지선 교수는 "살이 많이 찐 것 같다. 너무 편안한 느낌인 것 같아서 불편하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얼굴인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 또한 조두순에 대해 "살인미수다.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고 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 사람이 출소를 하면 나오자마자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지선 교수는 "연쇄살인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미제사건이 밝혀지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돌아봐야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일부 연쇄 살인범은 1968년부터 70년생이었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범행을 저질렀다. 박지선 교수는 "범죄자들의 나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쟁 이후 모두가 가난했던 시대를 지나서 점차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벌어진 시점이다. 이 사람들이 범죄를 시작한 시기는 30대이다. 실질적으로 격차를 체감한 시기가 이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일단 시작하면 이것(살인)은 끊기가 무지하게 어렵다는 거죠. 스릴을 만끽하고 싶은 그 욕망,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그 정도의 스릴을 느껴본 적이 없잖아요”라고 그 중독성을 전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52)씨는 "지금이라도 이춘재가 자백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 씨는 26일 오후 1시30분쯤 자신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그가 자백을 안 했으면 이런일도 없을 것이고 내 사건도 묻혔을 것입니다. (자백을 한) 이춘재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이춘재의 고백이 아니었다면 평생 살인자의 굴레를 벗을 기회조차 잡을 수 없었던 윤 씨의 말이다.
몰려든 언론을 향해서는 "그 당시 언론은 도대체 뭘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