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이재욱, 미워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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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서브병' 전파 중
김혜윤과 관계 변화 '주목
김혜윤과 관계 변화 '주목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이재욱이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어하루)가 날이 갈수록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비주얼 맛집'이라 불릴 정도로 청춘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눈이 가지만, 이들의 열연과 뒷이야기를 가늠할 수 없는 전개로 '어하루'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특히 백경(이재욱 분)은 은단오(김혜윤 분)와 하루(로운 분) 사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 사이 '서브병'(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 남자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백경은 은단오가 10년 동안 짝사랑해온 남자다. 집안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녀와 약혼까지 한 사이지만 언제나 은단오에게 무심하게 대하는 '나쁜 남자'의 정석을 보여왔다.
하지만 은단오의 곁에 나타난 하루의 존재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지금껏 자신이 은단오에게 대해왔던 모든 행동이 만화 속 스토리(설정값)라는 걸 알게 된 후 달라지는 면모를 보이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만화 속 스토리에 해당하는 '스테이지'에서는 은단오에게 쌀쌀맞게 굴다가도 '쉐도우'로 돌아오면 그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는 백경의 모습은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 24일 방송에서 백경은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억눌려 살다가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쉐도우'에서는 그의 말에 불복종하는 태도를 보이며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은단오를 향해 "내가 도와줄게, 진심으로"라고 말하며 그녀의 운명을 바꿀 상대가 되겠다고 결심하며 극명한 변화를 드러냈다. 은단오 역시 백경을 가리켜 "이야기 밖에서의 나를 유일하게 기억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한결 부드러워질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했다.
백경은 앞으로도 은단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작가가 정한 자신의 모습과 진짜 자아 사이에서 크나큰 괴리를 느낄 예정이라고.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어하루)가 날이 갈수록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비주얼 맛집'이라 불릴 정도로 청춘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눈이 가지만, 이들의 열연과 뒷이야기를 가늠할 수 없는 전개로 '어하루'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특히 백경(이재욱 분)은 은단오(김혜윤 분)와 하루(로운 분) 사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 사이 '서브병'(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 남자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백경은 은단오가 10년 동안 짝사랑해온 남자다. 집안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녀와 약혼까지 한 사이지만 언제나 은단오에게 무심하게 대하는 '나쁜 남자'의 정석을 보여왔다.
하지만 은단오의 곁에 나타난 하루의 존재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지금껏 자신이 은단오에게 대해왔던 모든 행동이 만화 속 스토리(설정값)라는 걸 알게 된 후 달라지는 면모를 보이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만화 속 스토리에 해당하는 '스테이지'에서는 은단오에게 쌀쌀맞게 굴다가도 '쉐도우'로 돌아오면 그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는 백경의 모습은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 24일 방송에서 백경은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억눌려 살다가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쉐도우'에서는 그의 말에 불복종하는 태도를 보이며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은단오를 향해 "내가 도와줄게, 진심으로"라고 말하며 그녀의 운명을 바꿀 상대가 되겠다고 결심하며 극명한 변화를 드러냈다. 은단오 역시 백경을 가리켜 "이야기 밖에서의 나를 유일하게 기억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한결 부드러워질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했다.
백경은 앞으로도 은단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작가가 정한 자신의 모습과 진짜 자아 사이에서 크나큰 괴리를 느낄 예정이라고.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