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중증 장애인도 함께"
광주시는 11월 2일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 중증장애인과 보호자 48명이 함께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광주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무등산 정상 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는 10일 군부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산악연맹 등 13개 기관과 회의를 열고 질서계도 요원 취약지역 집중 배치, 119구급차량·헬기 배치 등 대책을 마련했다.

차량 혼잡 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이 단속에 나선다.

원효사 구간 시내버스 증편, 임시 주차장 확보 등의 대책도 실시한다.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국립공원통합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가능하며, 현장 접수(장불재·목교·서석대)도 추가로 진행한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첫 개방을 시작으로 2019년 봄철 개방까지 23차례 개방해 총인원 43만5천여명이 찾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