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5주기, '영원한 마왕' 향한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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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콘서트 '시월' 개최
'놀면 뭐하니'서도 추모 공연
'놀면 뭐하니'서도 추모 공연

27일은 故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 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열흘 후인 27일 사망했다.
벌써 5년이 됐지만, 그리움은 여전하다. 5주기를 맞아 방송가와 가요계에서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 유플래쉬'에서는 특별한 공연을 펼치며 고인을 기렸다.
이날 드럼 독주회에서 유플래쉬는 신해철의 미발표 곡인 '아버지와 나 파트3'를 편곡한 'STARMAN'을 선보였다. 이승환과 하현우가 영상을 통해 'STARMAN'을 가창했고, 유재석은 드럼 비트를 맞춰나갔다.
무대후 이적은 "해철이 형 특유의 저음 그 목소리가 바로 어제 녹음한 것처럼 생생하게 들렸다"며 놀라워했고, 유재석 역시 "오늘 특히 많이 보고싶다"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추모콘서트인 '시월'이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다. '시월'은 고인을 그리워하는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꾸민 공연이다.
콘서트 주최인 꿈이 이루는 세상 측은 "매년 이맘때면 더욱 그의 노래를 떠올리는 팬들과 그의 빈자리를 여전히 아쉬워하고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시월' 추모콘서트는 잠시나마 아쉬움을 잊게 해줄 행복한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