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내악단 '레 비올롱 뒤 루아' 첫 내한…29일 피아니스트 아믈랭과 모차르트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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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력파 실내악단 ‘레 비올롱 뒤 루아(Les Violns du Roi)’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레 비올롱 뒤 루아는 캐나다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사진)과 함께 2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주제로 한 연주를 선보인다.
레 비올롱 뒤 루아는 ‘왕의 바이올린’이라는 의미다. 베르사유 궁정에서 왕실음악을 담당하던 프랑스 궁정악단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들은 시대악기 연주법을 적용해 현대악기로 17~18세기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절충주의’ 연주로 이름을 알렸다. 1984년 창단 이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연하면서 미국 레이블 도리안과 계약하고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아믈랭과 함께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연주한다. 1990년대 쇼팽과 리스트 등의 레퍼토리로 기교를 자랑했던 아믈랭은 2010년 이후 하이든, 야나체크, 드뷔시 등으로 연주곡을 확장하면서 통찰력이 깃든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안드라스 쉬프 등과 함께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피아니스트다. 아믈랭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2년 성남아트센터 독주회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레 비올롱 뒤 루아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조너선 코헨이 지휘봉을 잡는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하이든 교향곡 ‘암탉’ 등도 연주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레 비올롱 뒤 루아는 ‘왕의 바이올린’이라는 의미다. 베르사유 궁정에서 왕실음악을 담당하던 프랑스 궁정악단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들은 시대악기 연주법을 적용해 현대악기로 17~18세기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절충주의’ 연주로 이름을 알렸다. 1984년 창단 이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연하면서 미국 레이블 도리안과 계약하고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아믈랭과 함께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연주한다. 1990년대 쇼팽과 리스트 등의 레퍼토리로 기교를 자랑했던 아믈랭은 2010년 이후 하이든, 야나체크, 드뷔시 등으로 연주곡을 확장하면서 통찰력이 깃든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안드라스 쉬프 등과 함께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피아니스트다. 아믈랭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2년 성남아트센터 독주회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레 비올롱 뒤 루아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조너선 코헨이 지휘봉을 잡는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하이든 교향곡 ‘암탉’ 등도 연주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