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이전 기술강소기업 투자간담회를 열었다. 울산테크노파크 제공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9월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이전 기술강소기업 투자간담회를 열었다. 울산테크노파크 제공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사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8년도 기관경영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장비를 갖추고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과 사업화,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으로 기술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기술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허브화 사업에도 나서 다른 지역 기업 30개를 유치해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올해 유치한 다른 지역 기술 강소기업은 미래 자동차 관련 8개사, 신재생에너지 5개사, 정보기술(IT)·3D(3차원) 프린팅 4개사, 기타 에너지 관련 소재 및 부품 13개사에 이른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기업을 발굴하고 서울과 부산 등에서 전략적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여는 한편 기업유치팀이 기업을 개별 방문해 투자 유치에 나선 결과로 분석했다. 차동형 원장은 “올해 목표 40개사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 주력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 기술중심형 중소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연구개발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생산체계를 갖춘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구축한 게 대표적 사업이다.

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부유식 해상 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지원 평가기술개발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기반을 다지는 데도 혼신을 다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친환경 전기차, 초소형 전기차 등의 실증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차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 중심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은 물론 신산업 인프라 확충과 기업지원사업 발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