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건조기와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건조기와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이 올 3분기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이하 금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는 3분기 20.2%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건조기는 2017년부터 연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매 분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세탁기·냉장고 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올 3분기 삼성 세탁기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9.3%로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도 21.7%의 점유율로 14분기 연속 선두에 올랐다.

특히 프렌치도어(양문형) 냉장고는 점유율이 28.9%에 달했다. 10년 넘게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레인지는 3분기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3.5%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전체 시장에서도 3분기 점유율이 19.2%로, 14분기째 아성을 지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격전지 미국에서 14분기 연속 1위 브랜드 기록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