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언론 자유, 보호받을 자격 있는 곳만 해당" 발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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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규칙 위반하면 밖으로 던져버려야"
하태경 "한겨레와 유시민에 한방 먹인거냐"
김순례 "교통방송부터 바로 세워라"
하태경 "한겨레와 유시민에 한방 먹인거냐"
김순례 "교통방송부터 바로 세워라"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언론에게만 해당 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5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보도에 대해 "언론이 진실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데, 무조건 쓴다. 나중에 무죄로 판결이 나오면 보도도 안 한다. 이게 언론의 문제"라고 했다.
박 시장은 "한국이 (언론 환경 측면에서) 정상적 국가가 아니다"라며 "한 번에 바로잡을 수 있는 게 '징벌적 배상제도다.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장에서 놀게 하고, 게임 규칙을 위반하면 핀셋으로 잡아서 운동장 밖으로 던져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조 전 장관 일가의 혐의는) 법원에서 긴 재판을 통해 1심, 2심, 3심을 거쳐 밝혀진다. 그런데 이미 검찰에서 재판을 다 해버렸고, 그것이 피의사실 공표죄"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의) '논두렁 시계' 사건도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왠일로 박원순 시장이 한겨레와 유시민에게 한방 먹이네요"라며 "조국 사태 때 가장 치명적인 오보 날린 한겨레와 유시민 알릴레오 뜨끔하겠습니다"라고 비꼬았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8일 "말 잘 듣는 언론은 놔두고 그렇지 않은 언론은 통제하겠다는 것인가. 박 시장의 발언은 언론을 탄압해도 된다는 궤변이며 국민의 판단능력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좌편향된 교통방송부터 바로 세우는게 서울시장으로서의 바른 길"이라고 비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박 시장은 지난 25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보도에 대해 "언론이 진실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데, 무조건 쓴다. 나중에 무죄로 판결이 나오면 보도도 안 한다. 이게 언론의 문제"라고 했다.
박 시장은 "한국이 (언론 환경 측면에서) 정상적 국가가 아니다"라며 "한 번에 바로잡을 수 있는 게 '징벌적 배상제도다.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장에서 놀게 하고, 게임 규칙을 위반하면 핀셋으로 잡아서 운동장 밖으로 던져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조 전 장관 일가의 혐의는) 법원에서 긴 재판을 통해 1심, 2심, 3심을 거쳐 밝혀진다. 그런데 이미 검찰에서 재판을 다 해버렸고, 그것이 피의사실 공표죄"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의) '논두렁 시계' 사건도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왠일로 박원순 시장이 한겨레와 유시민에게 한방 먹이네요"라며 "조국 사태 때 가장 치명적인 오보 날린 한겨레와 유시민 알릴레오 뜨끔하겠습니다"라고 비꼬았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8일 "말 잘 듣는 언론은 놔두고 그렇지 않은 언론은 통제하겠다는 것인가. 박 시장의 발언은 언론을 탄압해도 된다는 궤변이며 국민의 판단능력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좌편향된 교통방송부터 바로 세우는게 서울시장으로서의 바른 길"이라고 비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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