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해외사업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커머셜(Commercial)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매년 60명의 커머셜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셜 전문가는 '발주처, 시공사와의 계약 의무와 권리'에 관한 분야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건설 전문가다. 수주에서부터 최종 준공 정산에 이르기까지 변동성과 위험성이 큰 해외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인력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커머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원가·공정·계약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원가관리, 공정관리, 해외건설계약, 국제법, 클레임 등 공사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과정이 포함됐다. 1기 과정에는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에서 34명이 입과 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