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MB와 부역자들 포스터 공개…"혼자서는 4대강을 말아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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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는 강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전 대통령 MB
"정치 보복이라고 했잖아" -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었다" –전 국토해양부 장관 권도엽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 –전 4대강 추진사업본부장 심명필
"이명박 대통령의 큰 업적은 4대강 사업 성공 아닙니까!"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전 특임장관 이재오
영화 '삽질'이 개봉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출연 인물들의 발언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삽질'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강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 대신 당시 비서실 보좌관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제시한 4대강 사업을 받아들였고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다.
대운하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정치 뜻을 함께한 이재오 의원은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특임장관을 지내며 4대강 사업을 지지했다. 반대여론이 잦아지지 않자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면서 자기 묘비석에 "'4대강 잘했다'라고 써달라"고 말하는 등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했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지지하고,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을 포장하며 국민들을 속이는 사업에 일조했다.
이들 외에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이지 대운하 사업을 고려한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국민 세금이 4대강 사업 투입되는 것을 합리화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무모한 사업이 빚어낸 국토의 풍경과 각종 근거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정치 보복"이라고,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은 "국민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의 큰 업적은 4대강 사업 성공 아닙니까"라고 주장하는 등 궤변만 늘어놓는다.
한편 '삽질'은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정치 보복이라고 했잖아" -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었다" –전 국토해양부 장관 권도엽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 –전 4대강 추진사업본부장 심명필
"이명박 대통령의 큰 업적은 4대강 사업 성공 아닙니까!"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전 특임장관 이재오
영화 '삽질'이 개봉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출연 인물들의 발언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삽질'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강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 대신 당시 비서실 보좌관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제시한 4대강 사업을 받아들였고 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다.
대운하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정치 뜻을 함께한 이재오 의원은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특임장관을 지내며 4대강 사업을 지지했다. 반대여론이 잦아지지 않자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면서 자기 묘비석에 "'4대강 잘했다'라고 써달라"고 말하는 등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했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지지하고,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을 포장하며 국민들을 속이는 사업에 일조했다.
이들 외에도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이지 대운하 사업을 고려한 사업은 아니다"라면서 국민 세금이 4대강 사업 투입되는 것을 합리화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믿는다"며 보를 만들면 녹조가 창궐할 것을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무모한 사업이 빚어낸 국토의 풍경과 각종 근거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정치 보복"이라고,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무성은 "국민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의 큰 업적은 4대강 사업 성공 아닙니까"라고 주장하는 등 궤변만 늘어놓는다.
한편 '삽질'은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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