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11월 동시다발 정상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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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5일 태국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13∼17일 칠레 APEC·멕시코 공식방문
25∼27일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한-메콩 정상회의 주최…김정은 참석 난망
한일정상회담 여부 불투명…'북미 교착국면' 미·중·러 정상과 회담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달 13∼19일 3박 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내달 25∼27일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도 주최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11월의 거의 절반을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데 보낸다.
문 대통령은 동시다발 정상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살리고 경제실리 외교를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들 다자 정상 외교 계기에 수출규제 문제로 냉각기를 갖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최근 일왕 즉위식 계기에 가진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의 발단이었던 강제징용 판결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재확인된 만큼 두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도 현재 한반도 정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문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달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측의 지속적인 관심·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내달 4일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인 만큼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한다.
아울러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협력 구상 간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달 13일 칠레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취임 후 두 번째로 중남미 순방길에 나선다.
내달 13∼14일 1박 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14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한국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중남미 제1위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에 이어 15∼17일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 주제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로,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고 대변인은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번영을 목표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그간의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던 한국은 2025년 정상회의를 다시 개최한다.
고 대변인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5∼27일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한-메콩 정상회의 주최…김정은 참석 난망
한일정상회담 여부 불투명…'북미 교착국면' 미·중·러 정상과 회담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달 13∼19일 3박 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내달 25∼27일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도 주최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11월의 거의 절반을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데 보낸다.
문 대통령은 동시다발 정상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살리고 경제실리 외교를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들 다자 정상 외교 계기에 수출규제 문제로 냉각기를 갖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최근 일왕 즉위식 계기에 가진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의 발단이었던 강제징용 판결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재확인된 만큼 두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도 현재 한반도 정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문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달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측의 지속적인 관심·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내달 4일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인 만큼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한다.
아울러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협력 구상 간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달 13일 칠레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취임 후 두 번째로 중남미 순방길에 나선다.
내달 13∼14일 1박 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14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한국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의 중남미 제1위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에 이어 15∼17일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 주제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로,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고 대변인은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번영을 목표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그간의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던 한국은 2025년 정상회의를 다시 개최한다.
고 대변인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