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음악 지배 위협하는 새로운 힘"…BBC 'K팝 현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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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만나고 팬덤문화 체험 다큐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게 K팝의 힘"
"로큰롤의 탄생 이래, 우리의 멜로디와 가사, 리듬은 세계 방방곡곡을 정복했었다…이제 새로운 힘이 서구의 지배를 끝내고자 위협하고 있다.
그것의 이름은 K팝이다.
"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 등 성공스토리를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가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전파를 타 눈길을 끈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영국 BBC4는 지난 25일(현지시간) 'K팝 아이돌스: 인사이드 더 히트 팩토리'(K-Pop Idols : Inside the Hit Factory)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 진행자로 나선 음악 저널리스트 제임스 발라디는 한국을 찾아 K팝 산업의 제작 시스템과 공연현장 등 다양한 면면을 직접 체험했다.
다큐멘터리는 팝의 '심장'과 같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 6월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장면으로 시작한다.
U2, 브루스 스프링스틴, 아델과 같은 대스타들이 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BTS가 수많은 관중의 환호를 받는 장면을 비춘다.
이어 서울로 장소를 옮긴 진행자는 주한미군 주둔과 함께 전해진 로큰롤부터 서태지와아이들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 뒤, K팝 산업을 개척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만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현재의 K팝 성장에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한 인물", "한국의 음악산업에 30년 이상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소개됐다.
다큐멘터리는 SM의 트레이닝 시스템에서부터, H.O.T.와 보아의 해외 진출을 통한 한류의 성장 등을 전한 뒤, 이 총괄 프로듀서가 SM의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현장도 보여준다.
엑소의 콘서트 백스테이지 등에 가서 공연장의 열기를 전하며 K팝에 특유한 팬덤 문화를 살펴보기도 한다.
진행자는 K팝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이 '강력한 경험의 공유'를 체험하게 된다며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 그것이 K팝을 이토록 강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BTS의 해외 팬들도 인터뷰한 그는 "영국과 서구에서 K팝의 인기가 지속할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현재의 K팝에서는 전 세계 관중을 매혹할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다큐멘터리는 "버닝썬 스캔들의 파장은 K팝 산업에 충격파를 미쳤다"며 버닝썬 사태를 비중 있게 소개하는 등 K팝의 명암(明暗)을 함께 짚었다.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로큰롤의 탄생 이래, 우리의 멜로디와 가사, 리듬은 세계 방방곡곡을 정복했었다…이제 새로운 힘이 서구의 지배를 끝내고자 위협하고 있다.
그것의 이름은 K팝이다.
"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 등 성공스토리를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가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전파를 타 눈길을 끈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영국 BBC4는 지난 25일(현지시간) 'K팝 아이돌스: 인사이드 더 히트 팩토리'(K-Pop Idols : Inside the Hit Factory)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 진행자로 나선 음악 저널리스트 제임스 발라디는 한국을 찾아 K팝 산업의 제작 시스템과 공연현장 등 다양한 면면을 직접 체험했다.
다큐멘터리는 팝의 '심장'과 같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 6월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장면으로 시작한다.
U2, 브루스 스프링스틴, 아델과 같은 대스타들이 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BTS가 수많은 관중의 환호를 받는 장면을 비춘다.
이어 서울로 장소를 옮긴 진행자는 주한미군 주둔과 함께 전해진 로큰롤부터 서태지와아이들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 뒤, K팝 산업을 개척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만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현재의 K팝 성장에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한 인물", "한국의 음악산업에 30년 이상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소개됐다.
다큐멘터리는 SM의 트레이닝 시스템에서부터, H.O.T.와 보아의 해외 진출을 통한 한류의 성장 등을 전한 뒤, 이 총괄 프로듀서가 SM의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현장도 보여준다.
엑소의 콘서트 백스테이지 등에 가서 공연장의 열기를 전하며 K팝에 특유한 팬덤 문화를 살펴보기도 한다.
진행자는 K팝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이 '강력한 경험의 공유'를 체험하게 된다며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 그것이 K팝을 이토록 강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BTS의 해외 팬들도 인터뷰한 그는 "영국과 서구에서 K팝의 인기가 지속할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현재의 K팝에서는 전 세계 관중을 매혹할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다큐멘터리는 "버닝썬 스캔들의 파장은 K팝 산업에 충격파를 미쳤다"며 버닝썬 사태를 비중 있게 소개하는 등 K팝의 명암(明暗)을 함께 짚었다.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