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 낙관·실적 호조…S&P, 사상최고 경신 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8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98포인트(0.66%) 상승한 27,137.0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58%) 오른 3,040.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7포인트(0.61%) 상승한 8,293.49에 거래됐다.
S&P 500 지수는 장 초반 3,041.81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전고점 3,027.98을 넘어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중 무역 협상, 브렉시트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1차 무역협정'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금요일 양측이 일부 부분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양측은 각자의 핵심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동의하고 무역협상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가 기본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호응했다.
미·중 양국은 오는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차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1단계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APEC 회의에서 타결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호한 기업 실적도 주가 상승 탄력을 더했다.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와 AT&T, 스포티파이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이 모두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놨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개장 전 시장에서 6% 이상 올랐고, 월그린과 AT&T도 1% 이상 주자가 올랐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기업 중 약 78%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불안이 다소 줄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 '탄력적 연기(flextension)'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기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되, 영국 의회가 최근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할 경우 최종 시한보다 먼저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은 더 줄었다는 평가다.
영국의 조기 총선 실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영국 하원은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의 12월 12일 조기총선 실시 요청 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지만,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영국 제2, 제3야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과 자유민주당이 조건부 총선 실시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결국 12월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NP와 자유민주당은 12월 9일 총선 개최 방안을 제시했다.
존슨 총리가 제시한 조기 총선 방안이 부결되면 영국 정부가 이 방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가 -0.45로, 전월 0.15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양호한 기업 실적이 경기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주식 전략가는 "기업 경영자들의 전망과 발언은 자기실현적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올해 초 '침체' 가능성에서 느리지만, 안정적인 성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확장의 궤도는 낮춰졌지만, 명백히 경기 침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8%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56.81달러에, 브렌트유는 0.35% 상승한 62.2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4.1% 반영했다.
/연합뉴스
오전 9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98포인트(0.66%) 상승한 27,137.0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58%) 오른 3,040.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7포인트(0.61%) 상승한 8,293.49에 거래됐다.
S&P 500 지수는 장 초반 3,041.81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전고점 3,027.98을 넘어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중 무역 협상, 브렉시트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1차 무역협정'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금요일 양측이 일부 부분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양측은 각자의 핵심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동의하고 무역협상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가 기본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호응했다.
미·중 양국은 오는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차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1단계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APEC 회의에서 타결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호한 기업 실적도 주가 상승 탄력을 더했다.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와 AT&T, 스포티파이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이 모두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놨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개장 전 시장에서 6% 이상 올랐고, 월그린과 AT&T도 1% 이상 주자가 올랐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기업 중 약 78%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불안이 다소 줄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 '탄력적 연기(flextension)'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기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되, 영국 의회가 최근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할 경우 최종 시한보다 먼저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은 더 줄었다는 평가다.
영국의 조기 총선 실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영국 하원은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의 12월 12일 조기총선 실시 요청 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지만,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영국 제2, 제3야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과 자유민주당이 조건부 총선 실시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결국 12월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NP와 자유민주당은 12월 9일 총선 개최 방안을 제시했다.
존슨 총리가 제시한 조기 총선 방안이 부결되면 영국 정부가 이 방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가 -0.45로, 전월 0.15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양호한 기업 실적이 경기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주식 전략가는 "기업 경영자들의 전망과 발언은 자기실현적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올해 초 '침체' 가능성에서 느리지만, 안정적인 성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확장의 궤도는 낮춰졌지만, 명백히 경기 침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8%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56.81달러에, 브렌트유는 0.35% 상승한 62.2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4.1% 반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