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빈소 부산 남천성당에 꾸려져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29일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꾸려졌다.

강 여사의 시신은 이날 오후 7시 40분께 메리놀 병원에서 남천성당으로 운구됐다.

흰색 운구 차량이 남천성당 장례식장으로 먼저 들어오고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탄 검은색 차량이 뒤따라 들어왔다.

차에서 내린 문 대통령 내외는 운구 차량이 지하 1층 장례식장으로 연결된 통로를 따라 들어가는 동안 운구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운구 차량이 장례식장 안으로 완전히 들어간 뒤에야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청와대 경호팀이 배치돼 상황을 엄격히 통제했다.

경호팀은 남천성당으로 들어가는 인사들에게 일일이 방문 목적을 묻고 장례와 관련이 없을 경우 돌려보냈다.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빈소 부산 남천성당에 꾸려져
남천성당은 이날 오전부터 내부를 깨끗하게 치우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여사 빈소는 장례식장 내 2개의 기도실 중 '제1 기도실'에 마련됐다.

기도실 정면에 강 여사의 영정이 놓이고, 그 오른편 공간에서 상주인 문 대통령이 문상객들을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