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대책, 비용 아닌 투자…QD디스플레이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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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소화시스템 적용 원가상승률 크지 않아…ESS 해외서 고성장"
디스플레이·반도체 신규 소재 개발…"전기차 배터리 수율 높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대한 대책인 특수 소화시스템 도입 비용 부담을 두고 나오는 실적 악화 우려에 대해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높일 투자"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의 전환에 맞춰 QD디스플레이용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삼성SDI 권영노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특수 소화시스템을 기존 국내 전 사이트에 설치하는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일회성 비용이 아니라 매년 40% 이상 성장하는 세계 ESS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높일 투자"라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반복된 화재 때문에 그동안 세계 시장을 이끌어온 국내 ESS 산업이 자칫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라 ESS 산업 리딩 기업으로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윤태 상무는 "기존 국내 사이트 1천여곳에 대한 조치 비용 2천억원은 모든 절차에 소요되는 인건비, 물류비, 재료비 등을 모두 포함해 추산했다"며 "새로 출하하는 제품은 자재비 정도만 추가하므로 원가 상승률은 크지 않다.
앞으로 원가 절감도 추진하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영향이 크지 않고, 이 조치가 제품 경쟁력을 높여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른 재생 에너지 확대 추세를 업고 미주 등 해외에서 ESS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손 미카엘 전지부문 전무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2022년 100GW까지 매년 40%대로 고성장한다는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5개 주에서 발전사업주의 ESS 설치를 의무화하는 미국 시장을 비롯한 유럽, 호주 등에서 ESS 배터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그룹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의 전환에 맞춰 QD 잉크, 반사방지 필름, 저굴절소재 등 신규로 공급할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으로 공급하는 티도판트, TFE 등 소재도 QD-디스플레이에 계속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는 사업에서는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웨이퍼 투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객의 공정 고도화에 맞춰 신규 재료인 EUV용 소재, V-NAND 소재 등 여러 재료를 개발해 내년에 매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폴리머 전지 사업은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전무는 "5G 도입에 따른 트렌드와 수요에 맞춰 밀도와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인 폴리머 전지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며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과 보급형 스마트폰에 적기에 진입하고 스마트 워치(시계)와 무선이어폰용 전지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인 원형전지 시장 둔화와 관련해서는 원형전지를 쓰는 전동공구 시장이 과거 고성장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둔화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원형전지를 비롯해 e-모빌리티 세그먼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자사는 신공법이나 신제품을 시도할 때 국내 라인에서 먼저 양산을 검증한 뒤 해외로 수평 전개하는 방식으로 신규 거점에서 양산 초기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울산, 중국 시안, 헝가리 등 3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모두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디스플레이·반도체 신규 소재 개발…"전기차 배터리 수율 높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대한 대책인 특수 소화시스템 도입 비용 부담을 두고 나오는 실적 악화 우려에 대해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높일 투자"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의 전환에 맞춰 QD디스플레이용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삼성SDI 권영노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특수 소화시스템을 기존 국내 전 사이트에 설치하는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일회성 비용이 아니라 매년 40% 이상 성장하는 세계 ESS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높일 투자"라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반복된 화재 때문에 그동안 세계 시장을 이끌어온 국내 ESS 산업이 자칫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라 ESS 산업 리딩 기업으로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윤태 상무는 "기존 국내 사이트 1천여곳에 대한 조치 비용 2천억원은 모든 절차에 소요되는 인건비, 물류비, 재료비 등을 모두 포함해 추산했다"며 "새로 출하하는 제품은 자재비 정도만 추가하므로 원가 상승률은 크지 않다.
앞으로 원가 절감도 추진하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영향이 크지 않고, 이 조치가 제품 경쟁력을 높여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른 재생 에너지 확대 추세를 업고 미주 등 해외에서 ESS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손 미카엘 전지부문 전무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2022년 100GW까지 매년 40%대로 고성장한다는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5개 주에서 발전사업주의 ESS 설치를 의무화하는 미국 시장을 비롯한 유럽, 호주 등에서 ESS 배터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그룹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의 전환에 맞춰 QD 잉크, 반사방지 필름, 저굴절소재 등 신규로 공급할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으로 공급하는 티도판트, TFE 등 소재도 QD-디스플레이에 계속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는 사업에서는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웨이퍼 투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객의 공정 고도화에 맞춰 신규 재료인 EUV용 소재, V-NAND 소재 등 여러 재료를 개발해 내년에 매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폴리머 전지 사업은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전무는 "5G 도입에 따른 트렌드와 수요에 맞춰 밀도와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인 폴리머 전지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며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과 보급형 스마트폰에 적기에 진입하고 스마트 워치(시계)와 무선이어폰용 전지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인 원형전지 시장 둔화와 관련해서는 원형전지를 쓰는 전동공구 시장이 과거 고성장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둔화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원형전지를 비롯해 e-모빌리티 세그먼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자사는 신공법이나 신제품을 시도할 때 국내 라인에서 먼저 양산을 검증한 뒤 해외로 수평 전개하는 방식으로 신규 거점에서 양산 초기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울산, 중국 시안, 헝가리 등 3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모두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