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도매상을 하며 난치병 어린이 300여 명의 수술비 65억원을 지원한 이남림 씨와 화상 환자 등을 위해 약 20억원을 기부한 배우 신민아 씨가 ‘제4회 금융의 날’ 주인공이 됐다.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저축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운 배우 신민아 씨(왼쪽 네 번째)와 가수 홍진영 씨(세 번째) 등이 상을 받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뒷줄 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뒷줄 오른쪽)이 시상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저축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운 배우 신민아 씨(왼쪽 네 번째)와 가수 홍진영 씨(세 번째) 등이 상을 받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뒷줄 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뒷줄 오른쪽)이 시상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의 날 행사를 열고 194명을 포상했다. 저축부문 국민포장을 받은 이씨는 18세부터 남대문시장에서 볼펜 장사를 시작으로 온갖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안경 도매점을 열었다. 사업이 번창한 뒤로는 18년간 65억원 이상을 기부해 난치병 어린이 300여 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저축부문 포장을 함께 받은 양인준 씨도 해마다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해 불우이웃 돕기 등을 실천했다. 신씨는 약 20억원을 꾸준히 기부한 점이 높이 평가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가수 홍진영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