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넷마블 등 게임회사들의 미공개 신작이 공개된다. 올해 지스타는 11월 14~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다.

게임 축제 '지스타 2019' 신작 쏟아진다
게임사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져 혼돈에 휩싸인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다. 이용자는 주인공이 되거나 다양한 무기 조합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이야기를 앞세운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은 동화풍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전시관(게임 이용자 전시부스)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탄생부터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배틀그라운드 헤리티지’를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벡스코 야외 부스에 스튜디오와 게임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계 이벤트를 펼친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프로젝트 CD 신작을 선보인다. 신작 외에 검은사막의 지재권을 활용한 행사도 마련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지재권을 기반으로 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신작 8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들소프트는 ‘티어 타워’ ‘모어 패스트’ ‘컬러팝’ 등 게임 3종을 개발해 선보인다. 티어 타워는 점프 기술을 이용해 방해 대상을 피하면서 탑을 오르고, 모어 패스트는 블록을 제거하면서 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4~15일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디게임, 플랫폼 등 업계 핵심과제를 다루는 지스타 콘퍼런스 ‘G-CON 2019’를 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