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와 캐나다구스 '핫한' 만남…아우터·니트 등 협업상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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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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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 상품은 준지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컬렉션 무대에 올린 제품들이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준지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아우터와 니트웨어를 중심으로 제품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또 준지 브랜드의 정체성에 ‘스포티즘’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20~30대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세 상품 모두 단순하면서도 구조성을 살린 준지만의 디자인에 캐나다구스의 클래식한 느낌을 섞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준지의 개성 있는 스타일에 캐나다구스를 결합해 패션 분야에서도 ‘전통’과 ‘혁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협업 상품 가운데 ‘레졸루트 쓰리 인 원 상품’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특징을 잘 담은 핵심 제품이라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캐나다구스의 대표 제품인 ‘레졸루트 파카’에서 영감을 얻었다. 협업 제품은 두툼한 패딩인 다운 필드 쉘과 안에 함께 입을 수 있는 베스트로 구성돼 있다. 동시에 착용하거나 단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후드는 별도로 내장돼 있다. 체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끈(드로우 코드)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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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와 캐나다구스 협업 상품은 모두 캐나다구스 특유의 색상을 반영했다. 스노우 만트라 파카와 레졸루트 쓰리 인 원 파카는 블랙, 엑스페디션 파카는 블랙과 레드, 애쉬크로프트 후디는 블랙과 밀리터리 그린 컬러로 나왔다. 모두 다 남녀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스타일이다.
이번 협업 상품은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전국 주요 백화점은 물론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엔 여성복 제품도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등 30여 개국에서 1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남성, 여성 컬렉션을 비롯해 한정판 협업 상품 등 준지의 모든 라인 상품을 판매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