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독서 우수자에 도서비 지원…새터민 대상 독서 치료 프로그램 참여도
대한민국에 ‘건설사업관리’라는 사업영역을 개척한 선구자인 한미글로벌은 ‘Excellent People, Excellent Company’라는 기치 아래 끝없이 학습하는 기업과 구성원을 추구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은 ‘기업의 번영과 쇠퇴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경영 철학의 기반 위에서 구성원의 성장에 투자하는 일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책 읽는 즐거움을 발견함으로써 자발적인 독서문화를 추구한다”는 목표를 수립,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독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한미글로벌의 구성원은 총 3914권의 책을 읽었으며, 1인당 약 7.5권의 책을 읽었다. 2018년 연간 독서왕은 1등은 108권, 2등은 59권, 3등은 47권의 책을 읽었다.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2개월 동안 독후감 제출 기준으로 총 178명의 구성원이 독서 활동 우수자로 선정돼 도서 구입 추가 지원금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훌륭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핵심 가치의 뿌리 위에 2003~2005년 ‘책 읽는 사회’와 문화방송(MBC)이 추진한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반적인 건설사업관리를 담당했으며, 한정된 건립기금으로 전국에 8개의 도서관을 완공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 참여’라는 기치 아래 국내외 구성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16~2017년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여명학교 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치료 프로그램 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2017~2019년 중국 다롄 옹달샘 배움터에서 중국 내 조선족들에게 민족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한글 교육 봉사자로 활동했다.

한미글로벌은 구성원으로 하여금 실제적인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독서 경영은 자율성을 촉진하는 가운데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는 조직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