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3.3%는 현재 300명 국회의원 정수에 대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현 300명이 적정하다는 의견은 22.7%, 적은 편이라는 응답은 9.7%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에 대해 ‘정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57.7%였고, ‘현행유지’가 22.2%, ‘정수확대’는 13.2% 순이었다.

한국당이 제시한 안인 ‘비례대표제 폐지, 전체 의원정수 270명’ 안에 대해서는 51.5%가 찬성했다.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하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조정해야 한다면 어떤 방안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이 56.8%,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은 29.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 자체 여론조사로 지난 28일 전국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3%포인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