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변혁 내 한국당 복당 원하는 의원 2~3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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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 "신당 창당은 정치적 자살"
유승민 조차 당선 불투명
복당파 붙잡기 위해 한국당 통합 언급했나
유승민 조차 당선 불투명
복당파 붙잡기 위해 한국당 통합 언급했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참여하고 있는 바른정당계 국회의원 중 2~3명은 자유한국당 복당을 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변혁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이다. 변혁에 참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은 총 15명이다. 이중 바른정당계는 8명이고, 안철수계는 7명이다.
변혁에 참여하고 있는 한 바른미래당 인사는 "변혁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들을 달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 의원 인터뷰에 대해 변혁 내 안철수계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안철수계 인사들은 한국당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당권파도 "한국당과 통합하려는 속내가 드러났다"며 유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의 인사는 "유 의원도 한국당과 통합을 언급하면서 후폭풍을 예상했을 거다. 유 의원으로서는 한국당행을 원하는 바른정당계 이탈자를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면서 "한국당과의 통합도 논의해볼테니 일단 기다리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계는 그동안 한국당이 탄핵 과정에 대한 사과 및 친박 지도부 사퇴 등 여지를 주지 않는 한 복당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총선이 다가오자 바른정당계 내에서는 대의를 위해 양보하자는 의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안을 고집하지 말고 한국당과 타협해 통합하자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별입당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변혁이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서도 사실상 '정치적 자살'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혁이 보수통합하지 않고 신당을 창당해 내년 총선에 나서면 전멸이라는 인식이다.
현재 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조차도 지역구에서 당선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유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고집하면 바른정당계 이탈자가 더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변혁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이다. 변혁에 참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은 총 15명이다. 이중 바른정당계는 8명이고, 안철수계는 7명이다.
변혁에 참여하고 있는 한 바른미래당 인사는 "변혁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들을 달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 의원 인터뷰에 대해 변혁 내 안철수계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안철수계 인사들은 한국당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당권파도 "한국당과 통합하려는 속내가 드러났다"며 유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의 인사는 "유 의원도 한국당과 통합을 언급하면서 후폭풍을 예상했을 거다. 유 의원으로서는 한국당행을 원하는 바른정당계 이탈자를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면서 "한국당과의 통합도 논의해볼테니 일단 기다리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계는 그동안 한국당이 탄핵 과정에 대한 사과 및 친박 지도부 사퇴 등 여지를 주지 않는 한 복당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총선이 다가오자 바른정당계 내에서는 대의를 위해 양보하자는 의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안을 고집하지 말고 한국당과 타협해 통합하자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별입당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변혁이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서도 사실상 '정치적 자살'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혁이 보수통합하지 않고 신당을 창당해 내년 총선에 나서면 전멸이라는 인식이다.
현재 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조차도 지역구에서 당선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유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고집하면 바른정당계 이탈자가 더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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