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들이 총선에서 8%만 득표해도 전액 환불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국회가 (연령) 40대 국회의원이 아홉 명 밖에 안되는 등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다”며 “젊은 사람이 일하도록 배려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서도 (청년을) 배려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령 청년들이 경선 가면 경쟁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경선 비용을 대폭 낮춰주는, 절반만 받거나 안 받는 안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본선에서 떨어졌을 때 지금 15% 이상 받아야(득표해야) 전액 환불 받는데 청년들에게는 15% 아니고 8%만 얻어도 전액 환불받을 수 있고, 5%만 얻어도 절반은 돌려받을 수 있는 안도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외에도 청년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청년 대변인도 두 사람 기용 했고, 정부에도 총리실에 청년 부서를 하나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서 당정 간에 협의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당이 주도해서 총리실에 기구를 설치하도록 했다”며 “각 시도에도 청년 지원하는 정책과 기구를 만들도록 권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