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급한 사회문제는 부정부패…文정부 국정운영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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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문대통령 선호는 그대로…직업 조건은 '급여·안정성'
한국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는 '부정부패'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지난달 2∼11일 전국 대학생 1천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4%가 '부정부패 척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라고 답했다.
부정부패 척결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18.9%의 선택을 받아 빈부격차 해소(31.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답변이었는데 올해는 1위를 기록했다.
신문은 "대학생들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의혹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 성장(21.2%)과 빈부격차 해소(17.7%)가 올해 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 2·3위를 기록했다.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올해 조사에서도 예년처럼 정치인(31.5%)이 꼽혔다.
2위는 지난해처럼 언론인(21.3%)이었고 3위는 법조인(13.0%), 4위는 자본가(12.7%)였다.
신뢰하는 집단 순위에서는 교수가 지난해 3위(10.3%)에서 올해 5위(8.3%)로 두 계단 하락한 사실이 눈에 띄었다.
대학생들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성적에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부정'(23.2%)과 '매우 부정'(12.9%)을 합친 부정 비율(36.1%)이 '대체로 긍정'(19.5%)과 '매우 긍정'(2.9%)을 합친 긍정 비율(22.4%)보다 높았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41.5%였다.
지난해는 긍정 비율(39.0%)이 부정 비율(23.7%)보다 높았다.
대학신문은 "취업난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가, 조 전 장관 사태로 공정 사회에 대한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는 반응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다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6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16.4%), 바른미래당(9.6%)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지난해 조사에서 14.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6.2%의 선택만 받아 4위로 내려앉았다.
대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이유는 올해도 취업이었다.
응답자의 51.8%가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기 위해'를 선택했다.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12.7%), '학문 연구'(12.6%), '다양한 경험'(12.2%), '신분 상승 기회 확보'(4.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직업 선택 조건은 급여(28.7%), 안정성(22.6%), 적성과 능력(15.6%), 근무 분위기(12.9%) 등이 꼽혔다.
신문은 "2006년 조사 때만 해도 응답자의 25.4%가 '적성과 능력'을 택했으나 시대상·사회상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선호하는 직종은 공기업(26.2%), 전문직(25.0%), 대기업(23.8%), 공무원(1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국내 인물 1∼5위는 김연아, 세종대왕, 이국종, 이순신, 유재석이었다.
존경하는 해외 인물로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워런 버핏, 도널드 트럼프가 꼽혔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 4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다.
5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경제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언론인은 손석희 JTBC 사장, 문학인은 윤동주 시인, 영화감독은 봉준호, 영화배우·탤런트는 송강호, 가수는 아이유가 각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컴퓨터·모바일)과 이메일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연합뉴스
30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지난달 2∼11일 전국 대학생 1천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4%가 '부정부패 척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라고 답했다.
부정부패 척결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18.9%의 선택을 받아 빈부격차 해소(31.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답변이었는데 올해는 1위를 기록했다.
신문은 "대학생들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특혜 의혹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 성장(21.2%)과 빈부격차 해소(17.7%)가 올해 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 2·3위를 기록했다.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올해 조사에서도 예년처럼 정치인(31.5%)이 꼽혔다.
2위는 지난해처럼 언론인(21.3%)이었고 3위는 법조인(13.0%), 4위는 자본가(12.7%)였다.
신뢰하는 집단 순위에서는 교수가 지난해 3위(10.3%)에서 올해 5위(8.3%)로 두 계단 하락한 사실이 눈에 띄었다.
대학생들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성적에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부정'(23.2%)과 '매우 부정'(12.9%)을 합친 부정 비율(36.1%)이 '대체로 긍정'(19.5%)과 '매우 긍정'(2.9%)을 합친 긍정 비율(22.4%)보다 높았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41.5%였다.
지난해는 긍정 비율(39.0%)이 부정 비율(23.7%)보다 높았다.
대학신문은 "취업난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가, 조 전 장관 사태로 공정 사회에 대한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는 반응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다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6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16.4%), 바른미래당(9.6%)이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지난해 조사에서 14.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6.2%의 선택만 받아 4위로 내려앉았다.
대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이유는 올해도 취업이었다.
응답자의 51.8%가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기 위해'를 선택했다.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12.7%), '학문 연구'(12.6%), '다양한 경험'(12.2%), '신분 상승 기회 확보'(4.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직업 선택 조건은 급여(28.7%), 안정성(22.6%), 적성과 능력(15.6%), 근무 분위기(12.9%) 등이 꼽혔다.
신문은 "2006년 조사 때만 해도 응답자의 25.4%가 '적성과 능력'을 택했으나 시대상·사회상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선호하는 직종은 공기업(26.2%), 전문직(25.0%), 대기업(23.8%), 공무원(1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국내 인물 1∼5위는 김연아, 세종대왕, 이국종, 이순신, 유재석이었다.
존경하는 해외 인물로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워런 버핏, 도널드 트럼프가 꼽혔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 4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다.
5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경제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언론인은 손석희 JTBC 사장, 문학인은 윤동주 시인, 영화감독은 봉준호, 영화배우·탤런트는 송강호, 가수는 아이유가 각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컴퓨터·모바일)과 이메일을 통해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