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들도 AI 인재 양성 총력
내년 100개大서 AI 전공 개설
베이징대는 로봇공학 전공 신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국 대학들도 기업 맞춤형 AI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들어 중국 대학에선 AI 전공 개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35개 대학이 AI 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칭화대는 올해 가을 학기부터 30명 정원의 AI 학부를 개설했고 베이징대는 로봇공학 전공을 신설했다.
중국 대학들의 AI 학과 개설 열풍은 중국 내에서 AI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AI산업 규모는 내년에 15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연관 산업 규모는 1조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AI 관련 인력은 수요에 비해 500만 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과 지원, 대기업의 전폭적인 투자, 대학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맞물려 중국에서 거대한 AI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