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日·호주 우량 부동산, 지금이 선별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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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존 소 칼라일 메트로폴리탄 공동 대표
日기업들, 구조조정 위해
제값 받기보다 체결에 우선
日기업들, 구조조정 위해
제값 받기보다 체결에 우선
![[마켓인사이트] "日·호주 우량 부동산, 지금이 선별투자 기회"](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861218.1.jpg)
“지금은 부동산 투자에서 지역밀착형 선별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소 대표는 홍콩 자딘플래밍증권, 그로스버너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글로벌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일한 부동산 전문가다.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ASK 2019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투자 콘퍼런스’에서도 강연했다.
소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상가 투자 전망이 어둡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개별 물건을 분석하면 유망한 상가를 발굴할 수 있다”며 “일부 국가의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종의 ‘비효율’을 공략해도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했다.
호주에선 도시재생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동산 이용 형태의 변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소 대표는 “호주에선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도시에 몰리는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교외 단독주택을 버리고 도시 아파트로 이주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교통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고밀도화가 진행되면서 도시 내 B급 자산이 B+급이나 A급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도시 주변에는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소 대표는 “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해 투자하기 위해선 현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투자(co-investment)를 추천했다. 공동투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을 매입할 때 함께 투자하는 것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