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인 청주상공회의소(이하 청주상의)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100주년 맞은 청주상의…'충북경제 4% 실현 앞장' 비전 선포
청주상의는 3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함께한 100년,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종환·변재일·오제세·김수민 국회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유관기관장, 청주상의 의원 및 회원기업 대표 등 도내 정·관·재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청주상의의 지난 100년은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도전의 역사였다"며 "선배 기업인들이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을 일궈냈듯 지금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딛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새로운 상의회관 시대를 열어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 수행 ▲ 기업인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문화 조성 ▲ 규제 혁파 및 제도적 안전판 구축 ▲ 충북경제 4% 규모 실현 및 강호대륙 시대 주도 등을 담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100년의 역사를 둔 청주상의는 지역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민족 상공업 부흥에 앞장섰던 애국조직"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청주상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지역경제 발전 및 기업혁신, 노사화합 등에 이바지한 상공인, 기업에 표창·공로패·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오랜 기간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한 한국도자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동일유리에 '충북도 자랑스러운 명문 장수기업' 인증패를 전달했다.

1919년 10월 31일 발족한 청주상의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설립된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이자 모든 업종의 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