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아시안리뷰는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5G 아이폰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을 동원하고 있다며 내년에 최소한 8천만 대의 5G 아이폰 3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여기에는 통신칩 업체 퀄컴으로부터 공급받은 5G 모뎀칩이 탑재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이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면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도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미 5G망 구축에 상당한 투자를 한 중국 이외 지역에서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버라이즌과 AT&T 같은 미국 이통사를 예로 들었다.
5G는 진일보한 게이밍 같은 서비스를 통해 이통사들에도 수익이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애플이 내년에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해 반드시 사야 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라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나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애플의 경쟁사들은 이미 5G 제품을 내놨지만 애플은 5G 스마트폰을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5G 아이폰이 출시되면 최근 몇 년간 정체를 겪어온 아이폰 판매가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 소비자 중 23%는 신형 아이폰 11 시리즈를 사는 대신 5G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디어 업체 MIC는 내년에 전 세계적으로 2억600만 대의 신형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18%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