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스마트폰 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원키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19년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 선정돼 15억 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차량용 스마트폰 키 개발 '원키', 信保 퍼스트펭귄 선정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창업 5년 이내의 혁신 기업을 선발해 3년 간 최대 30억 원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퍼스트펭귄은 위험하고 불확실한 시장에 용기내 도전하는 선구자를 뜻한다.

원키는 듣기 어려운 음파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해 보안을 강화한 차량-스마트폰 간 커넥티비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제품은 KETO다. 차량에 간편히 설치할 수 있는 DIY 제품으로, 기존 차량용 스마트폰 키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ETO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하며 북미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신용보증기금은 “조원기 대표를 포함한 고급 인력들이 갖춘 기술력과 경험이 퍼스트펭귄 선정 배경”이라며 “원키의 기술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원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키 조원기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 해 나가겠다”고 했다. 원키는 올 연말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