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를 제패했다. 4경기 모두를 원정에서 가져오는 진기록도 세웠다.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WS 7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던 7회 앤서니 랜던의 솔로 홈런, 하위 켄드릭의 2점 홈런으로 역전한 뒤 9회 애덤 이튼의 2타점 쐐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WS 최우수선수(MVP)에는 2차전과 6차전에서 워싱턴에 승리를 안겨준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선정됐다. 워싱턴은 1969년 창단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