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내달 2일 수원공림픽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에 대한 디자인과 그간의 경과 등을 밝히는 착공보고회를 연다고 31일 발표했다. 수원시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염태영 시장, 박환수원대교수)(이하 추진위원회)에서는 '기억하는 백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모금에 들어가 올해 4월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에 대한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수원시3.1운동 100주년 기념상징물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앨앤에스에서 작가의 디자인을 토대로 수차례 추진위원회측과 협의를 거치고 10월초 시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김준혁 집행위원장은 "온화하면서 위엄있는 디자인으로 수원의 3.1운동을 상징하며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수원올림픽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 필동임면수선생 동상이 현재 세워져 있는데 이는 모두 시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되었으며 여기에 이번 3.1운동100주년 상징물이 들어서면서 올림픽공원은 시민이 만드는 공원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올림픽공원을 가칭 '수원시민민주평화공원'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여러 차례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거론됐다.

또 착공보고회날에는 오전11시부터는 청년,청소년 한마당 ‘이제는 靑靑시대’라는 타이틀로 신독립 청소년,청년 문화예술 보컬, 댄스, 퍼포먼스 등의 베틀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 활동부스, 길거리 노래방, 푸드트럭, 신독립 퍼포먼스 EDM파티의 청년, 청소년이 꾸미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의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수원시3.1운동사업회 김영균총괄간사는 ‘수원시3.1운동 100주년 상징물건립에 힘을 보테주신 시민들게 11월2일 디자인과 경과보고, 활동영상을 통해 자세한 설명과 향후 기부증서 발급(수원문화재단)등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공식 제막식은 12월2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