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압 취사' 기능 사용하면
중간에 뚜껑 열 수 있어
밥솥이 요리를 할 수 있는 원리는 사실 단순하다. 쿠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2중 모션 패킹’ 기술이 적용돼 초고압과 무압 등 두 가지 취사가 가능하다. 증기가 셀 틈 없이 밀폐력과 내부 압력을 최대한 높인 초고압 상태에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찰지고 쫀득한 밥이 지어진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갈비찜, 삼계탕과 같은 부드러운 요리가 단시간 내 만들어진다.
반면 압력 없는 무압 상태로 취사하면 고슬고슬한 밥이 된다. 무압 상태에선 취사 중간에 밥솥 뚜껑을 열어 재료를 더 넣고, 볶거나 뒤집을 수도 있다. 혁신적인 ‘오픈쿠킹’ 기능이다. 압력이 없기 때문에 뚜껑을 여닫아도 안전하다. 밥을 안치자 5분 뒤 “뚜껑을 열어주세요” 하고 음성이 나온다. 콩나물을 밥에 올린 후 뚜껑을 닫고 나물밥 메뉴를 선택했다.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콩나물밥이 완성됐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열풍에 맞춰 간편식을 조리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냉동 새우볶음밥을 내솥에 넣고 ‘간편식’ 메뉴를 선택했다. 10분 뒤 뚜껑을 열고 골고루 저어준 뒤 5분 더 기다렸다. 속까지 높은 온도로 고르게 익혀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보다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사용자 취향에 따른 섬세하고 세밀한 조리가 가능했다.
제품 이름인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는 ‘두 가지 압력으로 조리하는 전문요리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검정, 은색 일색인 기존 밥솥과 달리 하얀색인 것도 파격적이다. 단순한 디자인은 호불호(好不好)가 갈릴 법하다. 6인용과 10인용 중 6인용이 훨씬 잘 팔린다. 사용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비슷한 생각인가 보다. “본전 뽑으려면 열심히 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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