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내 환승하면 1천250원 할인, 매일 두 지역 시민 4천700여명 혜택
동일생활권 창원-김해 시내버스 광역환승 할인 시작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가 1일부터 시내버스 광역환승 할인제를 시작했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동일 생활권이다.

매일 많은 대학생, 직장인들이 광역 시내버스를 타고 양쪽을 오간다.

이날부터 두 지역 시민들은 광역 시내버스에서 내린 뒤 1회에 한해 30분 이내에서 다른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타면 1천25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창원대에서 부산 하단역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창원대에서 창원 시내버스 170번 버스(1천250원)를 타고 장유 농협에서 김해 직행좌석 220번(1천850원)으로 환승해 하단역까지 간다면 기존에는 3천100원(1천250원+1천850원)이 들었지만, 환승할인 혜택으로 1천850원(1천250원+1천850원-1천250원)에 갈 수 있다.

환승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는 지난해 9월 '창원-김해 광역환승 할인제' 협약을 체결한 뒤 요금정산 프로그램 개발 등 시행을 준비해왔다.

광역 환승에 따른 손실금액은 도가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는 창원·김해시가 분담한다.

경남도는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으로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직장인, 학생 등 매일 4천700여 명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