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정규직 606명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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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1일 비정규직 606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국립대 병원 중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완전히 전환한 곳은 서울대병원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경비·청소·급식 등 비정규직 고용 인원 614명 가운데 결격 인원을 제외한 606명을 직접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병원 측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병원과 비정규직 노조는 막판까지 ‘필수유지 업무비율’을 놓고 견해차를 보였으나 전날인 지난달 31일 밤 극적으로 합의했다. 필수유지 업무비율은 병원 또는 공공기관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운영 인력 비율을 말한다. 그동안 병원 측은 청소노동자에게도 해당 비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밤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노조가 병원 측 제안보다 낮은 비율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서울대병원은 이날 경비·청소·급식 등 비정규직 고용 인원 614명 가운데 결격 인원을 제외한 606명을 직접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병원 측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병원과 비정규직 노조는 막판까지 ‘필수유지 업무비율’을 놓고 견해차를 보였으나 전날인 지난달 31일 밤 극적으로 합의했다. 필수유지 업무비율은 병원 또는 공공기관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운영 인력 비율을 말한다. 그동안 병원 측은 청소노동자에게도 해당 비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밤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노조가 병원 측 제안보다 낮은 비율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