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 헬기에 탑승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양경찰이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 헬기에 탑승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탑승했던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1일 소방헬기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 EC225 동체 주변 해저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오후 2시 25분께 동체를 발견했고, 영상탐지장비를 투입한 결과 주변에서 실종자를 감지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독도 남서방 600m 지점 수심 72m에서 기체 신호가 포착됐다. 당초 독도 남쪽 200~300m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락 후 물살에 300m 가량 떠밀린 것으로 추정된다.

수색 당국은 만약의 경우를 가정해 독도 남쪽 직경 약 9.2km를 7개의 수색 구역으로 나눠 수색에 들어갔다. 해경 함정 4척, 해군 함정 2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이 투입됐다.

또 해경 항공기 5대, 해군 항공기 1대, 소방 항공기 4대 등 총 10대를 동원해 항공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추가 정밀 탐색을 위한 무인잠수정(ROV) 투입도 예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