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은 주로 백화점서 구매"
소비자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은 주로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롯데백화점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사에 문의해 집계한 결과,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가운데 60%가량이 백화점을 통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와 양판점은 각각 20%씩을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은 일반 가전제품보다 판매 가격이 높아 해당 상품을 사려는 주 고객층인 고소득 가구가 자주 찾는 백화점의 판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로 롯데백화점 가전 매장을 살펴보면 진열 상품의 80% 이상이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상품"이라며 "프리미엄 가전으로 분류되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군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진행 중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사업'에 맞춰 10일까지 '환경가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산 뒤 내년 1월 15일까지 환급 신청을 하면 구매 비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