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눈치 보지 말고"…비예나 "눈치 본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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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KB손보와 경기서 1·2세트 5득점→3·4세트 24득점
1·2세트에 5득점에 그쳤던 안드레스 비예나(26·대한항공)가 3·4세트에는 24점을 올렸다.
비예나의 공격력이 살아난 덕에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을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1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눌렀다.
이날 비예나는 1세트 초반에 KB손보의 블로킹에 연거푸 걸렸고,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비예나의 얼굴은 3세트부터 밝아졌고, 결정적인 순간에 비예나의 득점이 터지면서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 30%에 그쳤던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은 59.52%까지 올랐다.
그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비예나의 멘털이 조금 약한 것 같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지나칠 정도로 감독, 동료 선수의 눈치를 본다"고 했다.
박 감독은 비예나가 실수를 범해도 편안하게 경기를 편안하게 치르길 바랐다.
감독의 말은 전해 들은 비예나는 "눈치를 본 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비예나는 "최근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몸이 조금 무거웠을 뿐"이라며 "경기 초반에 팀의 흐름에 녹아들지 못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팀의 주포는 동료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그만큼 부담이 큰 자리다.
아직 한국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비예나에게는 부담이 더 클 수도 있다.
박기원 감독은 "비예나가 소심한 성격이긴 하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비예나는 이미 팀의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비예나는 1라운드 6경기에서 140점을 올려 이 부문 3위를 달린다.
마지막 숙제는 세터 한선수와의 호흡이다.
비예나는 "한선수와 손발이 더 잘 맞으면 전, 후위를 가리지 않고 공격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비예나의 공격력이 살아난 덕에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을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1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눌렀다.
이날 비예나는 1세트 초반에 KB손보의 블로킹에 연거푸 걸렸고,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비예나의 얼굴은 3세트부터 밝아졌고, 결정적인 순간에 비예나의 득점이 터지면서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 30%에 그쳤던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은 59.52%까지 올랐다.
그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비예나의 멘털이 조금 약한 것 같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지나칠 정도로 감독, 동료 선수의 눈치를 본다"고 했다.
박 감독은 비예나가 실수를 범해도 편안하게 경기를 편안하게 치르길 바랐다.
감독의 말은 전해 들은 비예나는 "눈치를 본 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비예나는 "최근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몸이 조금 무거웠을 뿐"이라며 "경기 초반에 팀의 흐름에 녹아들지 못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팀의 주포는 동료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그만큼 부담이 큰 자리다.
아직 한국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비예나에게는 부담이 더 클 수도 있다.
박기원 감독은 "비예나가 소심한 성격이긴 하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비예나는 이미 팀의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비예나는 1라운드 6경기에서 140점을 올려 이 부문 3위를 달린다.
마지막 숙제는 세터 한선수와의 호흡이다.
비예나는 "한선수와 손발이 더 잘 맞으면 전, 후위를 가리지 않고 공격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