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햄버거 브랜드로 맘스터치가 꼽혔다. 맥주와 소주 브랜드로는 테라와 참이슬이 각각 브랜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대학생 대상의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는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쇼핑 여행 패션 주류 여가 등 25개 분야에서 설문조사를 벌여 ‘2019 올해의 핫 브랜드’를 3일 발표했다.

캠퍼스 잡앤조이에 따르면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서는 맘스터치가 전체 응답자 중 37.0%의 선택을 받으며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1998년 서울 쌍문동의 조그만 햄버거집으로 시작한 맘스터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햄버거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햄버거 브랜드 2위와 3위는 버거킹(33.7%)과 맥도날드(20.0%)였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50.2%의 높은 지지율로 소주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22.0%)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에서도 선전했다. 테라(34.9%)의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비맥주의 카스(34.3%)는 간발의 차로 2위에 머물렀다.

GS25는 편의점 중에서 대학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61.9%가 GS25를 선택해 2위에 오른 CU 선호도(28.7%)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커피 브랜드에서는 스타벅스(38.0%)가 1위를 차지했다. 이디야(32.9%)와 투썸플레이스(22.9%)가 뒤를 이었다. 영화관 중에서는 CGV가 전체 응답자 가운데 67.9%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쿠팡(소셜커머스 분야 55.6%), KB국민은행(은행 분야 37.4%) 등의 브랜드가 대학생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