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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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스윙잉 스커츠 LPGA 우승
넬리 코르다(21·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달러) 정상에 섰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코르다는 3일 대만 뉴타이베이시티의 미라마골프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꿨다. 최종합계 18언더파를 적어내며 이날 세 타를 줄인 호주 동포 이민지(23), 네 타를 덜어낸 카롤리네 마손(30·독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코르다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혼자 2온에 성공했다. 4m가량의 이글은 놓쳤지만 무난하게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두 선수를 따돌리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 2연패이자 호주여자오픈에 이은 올 시즌 2승. 통산 3승째이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
이틀째까지 선두를 달렸던 허미정(30)은 타수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3, 4라운드가 아쉬웠다. 최종일 14언더파를 쳐 김세영(26)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허미정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시즌 3승과 한국 선수 최다승(15승) 타이기록을 노렸지만 3라운드부터 샷이 흔들리며 뒷걸음질쳤다.
김효주(24)가 13언더파 단독 7위, 김인경(31)이 11언더파 공동 8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26)과 박인비(31)는 9언더파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코르다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혼자 2온에 성공했다. 4m가량의 이글은 놓쳤지만 무난하게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두 선수를 따돌리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 2연패이자 호주여자오픈에 이은 올 시즌 2승. 통산 3승째이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
이틀째까지 선두를 달렸던 허미정(30)은 타수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3, 4라운드가 아쉬웠다. 최종일 14언더파를 쳐 김세영(26)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허미정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시즌 3승과 한국 선수 최다승(15승) 타이기록을 노렸지만 3라운드부터 샷이 흔들리며 뒷걸음질쳤다.
김효주(24)가 13언더파 단독 7위, 김인경(31)이 11언더파 공동 8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26)과 박인비(31)는 9언더파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