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객가치 제고 위해 SW 품질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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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LG전자는 가전, 모바일, AI, 로봇, 자동차, IoT 등 다양한 영역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품질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W공인시험소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품질 측정에 관한 국제표준(ISO/IEC 25023)에 따라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등에 관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다. 공인시험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70여 개국 시험기관에서 상호 인정된다. 국제적인 공신력이 있다.
○시스템 검증 솔루션 개발
테스트프레소가 TUV SUD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한 것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특히 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에서 희소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에 부합하는 검증 솔루션이 시중에 많지 않아서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자동차 부품, 로봇 등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검증할 때 테스트프레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계열사를 비롯한 다른 업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2004년부터 수많은 필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고 대외적으로도 성능을 인정받았다”며 “테스트프레소가 사용되는 분야가 정보기술(IT), 자동차, IoT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검증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내 전문가 인증제도를 운용 중이다. 소프트웨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설계, 구현, 검증의 3단계 전문가 선정 프로세스를 모두 갖췄다.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2010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는 2012년부터, 검증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품질 전문가’는 2015년부터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처음으로 선발하고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크게 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품이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 해킹의 잠재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보안 전문가를 육성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