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태국에서 국방·방위 장관 회담 개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방위상의 개별 회담을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 때 개최하는 쪽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회담이 성사되면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이 한반도 정세와 오는 22일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식적으로 국방·방위 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작년 10월 이후 1년여만이다.

산케이는 북한이 5월 이후 12회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정부가 안전보장 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회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산케이는 다만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의향으로 회담이 비공식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