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백이가 늘 돈이 없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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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공효진 패션센스
'동백꽃 필 무렵'서 레트로 빈티지 룩 발산
패셔니스타 면모 톡톡히 보여 줘
'동백꽃 필 무렵'서 레트로 빈티지 룩 발산
패셔니스타 면모 톡톡히 보여 줘
옹산의 다이아몬드. 배우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에서 다시 한 번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에 청바지를 매치하고 거기에 꽃무늬 앞치마를 코디하거나 챙이 넓은 핑크 모자에 빨간 양말 등. 일반인이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아이템들도 공효진이었기에 동백이만의 패션코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스릴러와 로맨스가 혼재된 흔치 않은 장르의 드라마라는 점 외에 주조연 할 것 없이 옹산 골목 캐릭터와 일치하는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에게 연기구멍이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공효진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동백꽃 필 무렵'의 볼거리 중 하나다.
다소 촌스러우면서도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백이 패션은 술도 팔고 배달도 하는 '까멜리아'라는 두루치기 전문점의 안주인으로서, 또 기댈데 없는 고단한 인생을 살아오며 가진 것이라고는 든든한 아들 필구와 세든 가게 한 칸 뿐이라는 그의 인생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옹산 골목 남자들의 마음을 홀릴 정도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노출 따위는 허용하지 않는 것.
종아리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는 미디 원피스를 즐겨입는 공효진은 신발, 가방 등 소품을 활용해 동백이 패션을 완성한다. 이 모습은 촌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해서 때로는 수줍고 가끔은 당당한 동백이 만큼이나 사랑스럽다. 용식(강하늘 분)의 표현만큼이나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동백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백이가 돈이 없는 이유'란 게시물도 화제가 됐다. 극중 동백이는 시장에서 싼 옷을 아무렇지 않게 사 입었을 법한 캐릭터지만 이래봬도 동백이 패션은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는 것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실례로 공효진이 아무렇게나 소매를 접어서 편하게 매치했던 꽃무늬 원피스는 배트멍 2019fw 플로럴 프린트 카모 코튼 드레스는 온라인 최저가가 170만 원대에 달한다.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여주는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만큼이나 공효진의 패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에 청바지를 매치하고 거기에 꽃무늬 앞치마를 코디하거나 챙이 넓은 핑크 모자에 빨간 양말 등. 일반인이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아이템들도 공효진이었기에 동백이만의 패션코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스릴러와 로맨스가 혼재된 흔치 않은 장르의 드라마라는 점 외에 주조연 할 것 없이 옹산 골목 캐릭터와 일치하는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에게 연기구멍이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공효진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동백꽃 필 무렵'의 볼거리 중 하나다.
다소 촌스러우면서도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백이 패션은 술도 팔고 배달도 하는 '까멜리아'라는 두루치기 전문점의 안주인으로서, 또 기댈데 없는 고단한 인생을 살아오며 가진 것이라고는 든든한 아들 필구와 세든 가게 한 칸 뿐이라는 그의 인생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옹산 골목 남자들의 마음을 홀릴 정도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노출 따위는 허용하지 않는 것.
종아리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는 미디 원피스를 즐겨입는 공효진은 신발, 가방 등 소품을 활용해 동백이 패션을 완성한다. 이 모습은 촌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해서 때로는 수줍고 가끔은 당당한 동백이 만큼이나 사랑스럽다. 용식(강하늘 분)의 표현만큼이나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동백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백이가 돈이 없는 이유'란 게시물도 화제가 됐다. 극중 동백이는 시장에서 싼 옷을 아무렇지 않게 사 입었을 법한 캐릭터지만 이래봬도 동백이 패션은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는 것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실례로 공효진이 아무렇게나 소매를 접어서 편하게 매치했던 꽃무늬 원피스는 배트멍 2019fw 플로럴 프린트 카모 코튼 드레스는 온라인 최저가가 170만 원대에 달한다.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여주는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만큼이나 공효진의 패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