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제공
사진=롯데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내년 설 채비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5일 서울 영등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2020년 설에 판매할 선물세트 품평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설 선물세트 품평회는 내년 설 기간에 판매 예정인 선물세트에 대해 사전 점검하는 자리다. 행사에서 평가를 통해 통과한 상품들만 실제로 점포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점포별로 상권 특성에 맞춘 선물세트를 제안해 e커머스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점포 현장 직원 130명이 참여해 판매하고 싶은 신상품을 제시하고 상품기획자들이 내놓은 상품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다. 참석인원 중 절반 이상에게 '합격' 평가를 받아야 내년 선물세트에 반영될 수 있다.

과일의 경우 올해 작황이 예년보다 좋아 현 상황대로 유지된다면 내년 설에는 올해 설 당시보다 상대적으로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예상했다. 축산 및 수산 선물세트는 가격이 올해 설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만의 제대로 된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내년 설 선물세트 준비를 시작한다"며 "품평회를 통해 내년 설에 가족, 친지,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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