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공관 감과 골프공 줍는 일은 공관 병사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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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총선 영입인사로 추진되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해 “‘갑질’이란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지휘관의 지시를 갑질로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적폐청산의 미명 하에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순세력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인재영입 1차 명단에 포함됐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영입이 보류됐다. 박 전 대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의 귀한 자식을 대려다 부려먹냐고 그러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취사병은 총 대신 국자를 들고, 군악대는 총 대신 나팔을 분다”고 말했다. 특히 공관병에게 감을 따게하고 골프공을 줍게 한 일에 대해서도 공관 근무표에 있는 정당한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병도 공관 근무표에 따라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이것이 잘 못 됐다면 그것을 고쳐야 하며 이것은 저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수습하고 정계 입문의 정당성을 확보할 기회를 만들고자 기자회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장은 고향인 충남 천안을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인재영입 1차 명단에 포함됐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영입이 보류됐다. 박 전 대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의 귀한 자식을 대려다 부려먹냐고 그러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취사병은 총 대신 국자를 들고, 군악대는 총 대신 나팔을 분다”고 말했다. 특히 공관병에게 감을 따게하고 골프공을 줍게 한 일에 대해서도 공관 근무표에 있는 정당한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병도 공관 근무표에 따라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이것이 잘 못 됐다면 그것을 고쳐야 하며 이것은 저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수습하고 정계 입문의 정당성을 확보할 기회를 만들고자 기자회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장은 고향인 충남 천안을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