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맹우 단장(왼쪽 다섯번째) 등 기획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맹우 단장(왼쪽 다섯번째) 등 기획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자유한국당도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한국당은 4일 오후 총선기획단 명단을 발표하고 1차 회의에 들어갔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박맹우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고 총괄팀장은 이진복 의원이, 간사는 추경호 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 밖에 김선동, 박덕흠, 박완수, 홍철호, 이만희, 이양수, 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상근특보도 기획단 위원으로 참여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혁신과 통합에 집약돼 있다. 혁신은 공천으로, 통합은 자유 우파 대결집으로 귀결된다"며 "이 두 과제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총선기획단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천 방안을 포함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를 되찾아올 모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획단은 매주 월·수요일 정례회의를 열고 공천 룰 확정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같은 날 오전 출범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비해 인적 구성이 식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 총선 기획단은 대부분 현역 의원이 위원을 맡았고 여성은 단 1명밖에 없다.

반면 민주당은 시대 변화를 감안해 유튜버까지 총선기획단에 참여시켰고 청년과 여성을 각 30%씩 배치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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