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동양대 교수, 건강상 문제로 검찰 출석 요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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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에도 건강 문제를 들어 출석 요구에 불응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으로 수감 중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 제출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건강 문제를 들어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정 교수 측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달 중순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데 이어 2004년 유학하던 영국에서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해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를 겪고 있다.
수감된 이후에도 구치소에 안과 진료를 신청하는 등 건강 이상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
검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의혹을 묻고 지난달 29일 세 번째 신문부터는 사모펀드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 대한 보완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조 전 장관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늦어도 구속 만기인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마치고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 전 장관의 검찰 출석이 다음 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현실적으로 집중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소환 계획 등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 제출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건강 문제를 들어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정 교수 측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달 중순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데 이어 2004년 유학하던 영국에서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해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를 겪고 있다.
수감된 이후에도 구치소에 안과 진료를 신청하는 등 건강 이상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
검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의혹을 묻고 지난달 29일 세 번째 신문부터는 사모펀드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 대한 보완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조 전 장관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늦어도 구속 만기인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마치고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 전 장관의 검찰 출석이 다음 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현실적으로 집중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소환 계획 등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