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美 국무부 차관보 5일 방한…방위비 등 '안보 청구서' 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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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김현종 등과 면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사진)가 2박3일 일정으로 5일 한국을 찾는다.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방한이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호르무즈 파병 요구 등 각종 안보 청구서를 들이밀지 주목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틸웰 차관보는 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국방부에서 주요 당국자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가에서는 오는 22일 밤 12시 지소미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스틸웰 차관보가 우리 정부 측에 지소미아 연장을 강하게 촉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지난달 26일 도쿄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는 미국, 일본에 그리고 한국에도 유익하다”며 지소미아 파기 결정 번복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제11차 방위비 분담금(SMA) 체결을 위한 협상과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부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스틸웰 차관보는 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국방부에서 주요 당국자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방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가에서는 오는 22일 밤 12시 지소미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스틸웰 차관보가 우리 정부 측에 지소미아 연장을 강하게 촉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지난달 26일 도쿄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는 미국, 일본에 그리고 한국에도 유익하다”며 지소미아 파기 결정 번복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제11차 방위비 분담금(SMA) 체결을 위한 협상과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부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