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에서 들려온 희소식에 코스피지수가 4개월여 만의 최고치에 올랐다.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달러 약세로 원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4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30.04포인트(1.43%) 오른 2130.24로 마감했다. 21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28일(2130.62) 후 넉 달 만이다. 이날 상승폭(30.04포인트)은 올 들어 세 번째로 컸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이달 정식 서명에 이를 것이란 낙관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원·달러 환율은 6원40전 내린 달러당 1159원20전으로 마감했다. 지난 7월 1일(1158원80전) 후 최저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