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경, 촘촘한 그물코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2척 나포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2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148㎞ 해상(어업협정선 안쪽 31㎞)에서 중국 잉커우 선적 유망 어선 요영어A호(99t·승선원 18명)와 요영어B호(96t·승선원 17명) 등 2척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규정된 그물코인 50㎜보다 작은 촘촘한 그물로 조기 등 잡어 495㎏을 어획하고 조업일지 상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어선들은 우리 수역에서의 어획 허가는 받은 상태였다"며 "단속된 중국어선들은 담보금 총 1억4천만원을 납부하고 석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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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