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 헬기에 탑승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헬기의 기체 일부(작은 사진)가 발견됐다.  해경 제공
해양경찰이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추락 헬기에 탑승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헬기의 기체 일부(작은 사진)가 발견됐다. 해경 제공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새벽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 수중 수색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1명 발견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추락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사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시신 인양 및 수습 작업을 준비 중이다.

앞서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발견한 삼성 시신 2구는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하다가 사고가 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